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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아산향우회 존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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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고사, 리더십 발휘 없어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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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14일(월) 10:24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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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4년 장학금 수여 사진 | ⓒ 온양신문 | |
고향사랑 활동을 펼치던 향우회가 존립의 기로에 섰다.
과거 쟁쟁했던 회장들이 이끌며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아산향우회는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다.
객지에서 고향 친구나 고향이 같은 사람끼리 애향심으로 단결하여 상호간의 교류와 화합을 통해 구성원들의 복리 증진은 물론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고향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결성된 아산향우회는 한현수 회장을 비롯한 하재홍 회장, 원철희 회장이 과거 아산향우회를 이끌며 고향발전에 관한 사업이나 후배들에게 장학금 전달 등 선행에 앞장서 왔었다.
하지만 현재 등록된 아산향우회 5천여 명의 회원 중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은 고작 200~300여명으로 줄어들고 현재는 점차 줄어들어 명맥 유지조차 힘들다는 하소연이다.
몇 해 전부터 회원들은 향우회 회장 맡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공석으로 둘 수 없어 강한 권유에 회장을 맡겼더니 회원들조차 결집되지 않고 유명무실화 되고 있다고 한다.
향우회 관계자는 “지금 향우회를 맡고 있는 총무도 그만두려고 하고 있다. 임기 2년을 채우기도 전에 작년 회장도 중도 하차했다. 조직에 자금도 없어서 향우회가 더 어려워진 것 같다. 그래서 아산시에 이런 문제점들을 논의했지만 시도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해 향우회가 공중분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우려했다.
재경 아산행우회는 객지의 어려움 속에서도 관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이마저도 끊긴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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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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